최근까지도 그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 N번방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ㅈㅂ말고도, 이번 포스팅의 주제가 되는 강ㅈㅁ가 있다.

이미 한 차례 담임교사 스토킹으로 징역1년 2월의 실형을 산 전적이 있는 강씨.
하지만 아스퍼거 성향이 으레 그러하듯, 감옥에 갔다온 정도로 그의 스토킹은
사라지지 않았다. 강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죄책감, 죄의식이 없어서
더 담임교사에게 분노하며 복수를 꿈꿨을지도 모른다.
(엉뚱한 사물, 엉뚱한 사람에 집착하는 성향)
세상에서는 스토커를 정신질환자로 본다.
여기 조선일보의 기사를 읽어보자.
[인간진드기 스토킹] "사랑 아닌
심각한 정신질환"
대부분 대인 관계 결함…자존심 강하고 폭발적 성격 많아.
스토킹은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상
대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범죄 행위일 뿐
아니라, 스토커(stalker·스토킹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지, 자신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
지 알지도 못하며, 알려 하지도 않는다. 정상인들은 짝사랑하는 사람을
쫑아다니면 '내가 너무 귀찮게 굴면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지만, 스토커들은 이런 생각을 아예 할 수가 없다.
스토커들은 정서적으로 대단히 미숙하다. 대부분 극단적이고 폭발
적이다. 때로는 냉정하고 안정돼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 속에는 늘 적
개심과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행동, 예측 불가능
한 돌발 행위는 이런 정서적 미성숙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전반적인 발달장애의 일종이며
자폐스펙트럼 범주 안에 들어가고,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만성 신경 정신질환이라 말한다. 결국 뇌가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말과 상식이 안 통하는 게 아닐까?
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이면에는 성격적인 결함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격 문제가 적절한 치료로 해결되지 못하면, 이들
은 언제라도 상대를 바꾸어가면서 스토킹을 재현할 수 있다. 상대를 사
랑하는 인격체로 여기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집착할 대상이 있
다는 사실에서 만족을 얻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98년에 써진 기사. 뇌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전이라
단순 성격결함이라는 관점에서 쓰여졌지만, 이제는 뇌MRI촬영을
통해서 정상인과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성격장애라는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대한 어린 나이일 때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보인다.
따라서 스토커가 적절한 정신과적 치료나 법적 제재를 받지 않으면
같은 종류의 피해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다. 스토킹과 진정한 사랑과
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강씨가 담임교사를 스토킹하면서 저질렀던 범행에 관해서 들어보자.
무시는 다른 사람한테 당하고 화풀이는 자기 잘 대해준 여교사랑 그 아이한테?ㅋ
쫄보새끼라 할 말 할 곳에 가서는 못하니, 엉뚱하게 상대적 약자한테 분풀이?
정상인이라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니, 이런 성향을 가진 것이
눈에 띠면 알아서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가 직접 저 일을 겪어보면?
모든 아스퍼거나 기타 발달 장애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지 않을까?
저 강씨는 장애보다도 심보를 악하게 써 남에게 피해를 끼쳤으니
더 안 좋은 눈으로 보겠지...많은 아스피들과 그 부모님들한테
큰 악업을 행한 것과 같다. 안 그래도 자폐아에 대한 인식이 좋지않은
우리나라에서 완전 똥물을 끼얹은 격이다.
강씨의 부모님은 자기 자식이 이상한 걸 눈치챘으면서도, 오랜 세월 못본 척하며
치료도 받지 않고 방치한 결과로 이런 괴물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감옥에서 그냥 징역만 살게 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미 스토킹으로 전과 2범이 되지 않았나? 가둬만 둬서는 집착이 사라지지 않는다.
끝으로 제가 아스퍼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은
혹시 자기 아이가 겉으로는 티가 잘 나지않는 이런 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면 빠른 발견으로 치료를 받게 하십시오.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이
발달 장애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 훈련하면, 방치하는 것보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 때
남이 싫어할 수도 있다고 분명히 가르쳐주세요.
특히 남과 나는 다르고 타인이라는 인식을 꼭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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